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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맛집

서산 수산시장 맛집 맛있게 먹는날

by 쑤염 2024. 12. 5.
INDEX

1. 기대와 현실의 괴리, 낙지볶음을 찾으러 떠나요
2. 가게를 찾기 위한 현실적인 팁
3. 불편했지만 레어템 발견한 그날
4. 메인 요리가 전해주는 깊은 감동
5. 볶음밥이 빠질 수 없지!
6. 맛있게 먹고 나오는 길, 다시 오고 싶은 이유
7. 결론

 

맛있게 먹는 날
매일 10 : 00 ~ 21 : 00 ( 라스트 오더 20 : 00 )
매달 1,3번째 월요일 정기휴무
*주차장 없음

 

서산맛집 맛있게 먹는날 외관사진

 

고민되는 점심 메뉴를 정하던 날, 서산에서 낙지볶음 맛집 찾기라는 미션에 돌입했습니다. 가끔 여행을 가면 "현지인들이 진짜 추천하는 곳"을 찾고 싶은 마음 듭니다. 검색에 검색을 거듭하다 보니, 서산 수산시장 근처에서 인기가 많다는 '맛있게 먹는 날'이라는 식당을 알게 됐습니다.

 

방송에도 자주 등장했다는 소식을 듣고 흥미가 생겼고, 특히 '낙지볶음'이 유명하다고 해서 맵고 쫄깃한 맛을 기대하며 바로 출발했습니다! 소문대로 진짜 맛집인지 솔직한 이야기를 한번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대와 현실의 괴리, 낙지볶음을 찾으러 떠나요

 

처음 서산 수산시장에 도착했을 때, 엄청난 기대감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현지인의 추천을 받아 찾은 '맛있게 먹는 날'은 딱히 눈에 띄는 간판이나 화려한 외관은 아니었습니다. 시장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했는데, 걸어가며 시장의 활기찬 분위기에 기분은 점점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당황스러운 점. 너무 많은 식당들이 밀집해 있다 보니 "이게 정말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없는 시간을 내서 찾아온 만큼,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2. 가게를 찾기 위한 현실적인 팁

가게를 찾으면서 딜레마가 좀 생겼던 건 '맛있게 먹는 날'이 본점과 분점으로 나뉘어 있어서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헷갈렸던 부분이었습니다. 실제로 본점이 바로 옆에 있는데, 분점인지 본점인지 확인하려면 조금 신경 써야 했습니다.

 

막상 분점 앞에 줄이 많이 길어서 당황했지만, 본점 문을 열어보니 딱 한 테이블이 남아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본점은 조금 더 조용한 느낌이라 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답니다. 가게를 제대로 찾고 싶으시다면 네이버 지도와 현장을 비교하며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맛있게 먹는날 낙지볶음사진1 맛있게 먹는날 낙지볶음 사진2


3. 불편했지만 레어템 발견한 그날

자리를 잡고 메뉴를 둘러보니 '낙지볶음'이 싯가로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조금 망설였지만, 현지인들이 추천한 식당인 만큼 가격 대비 퀄리티는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며 바로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아쉬웠던 건 테이블 간격이 생각보다 좁아서 가방이나 외투 둘 공간이 부족했습니다. 음식을 먹으면서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가게의 활기찬 분위기와 손님들 웃음소리에 금방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반찬으로 나온 어리굴젓부터 탱글한 낙지의 비주얼까지, "아, 여긴 정말 특별한 곳이구나"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서산맛집 맛있게 먹는날 메뉴사진

4. 메인 요리가 전해주는 깊은 감동

 

드디어 나온 낙지볶음! 낙지 비주얼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사장님께서 빠르게 낙지를 잘라주시는데 양념 냄새가 코끝을 찌르며 입맛을 자극했습니다.

 

낙지는 살이 아주 통통했는데, 매콤한 양념과 함께 씹었을 때 기분 좋은 식감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양념은 흔히 생각되는 떡볶이 양념보다 더 깊고 달달한 맛이었고, 매운 음식 못 드시는 분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정도의 딱 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양이 꽤 푸짐해서 가성비도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맛있게 먹는날 볶음밥사진


5. 볶음밥이 빠질 수 없지!

"밥이랑 비벼야 진짜지"라는 친구의 말처럼, 소스 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볶음밥은 필수였습니다. 사장님께서 테이블 옆에서 친절히 볶아주셨는데, 남은 양념을 아낌없이 사용해 밥에 스며들게 만들어주셨습니다.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 밥에 군침이 넘어갔습니다. 물론 껍질 채 썰려 있던 파와 함께 비벼 먹느라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았던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어리굴젓 하나 얹어 먹으니 감칠맛 폭발! 이건 진짜 별미였습니다.

 

6. 맛있게 먹고 나오는 길, 다시 오고 싶은 이유

 

마지막 한술까지 싹싹 비우고 가게를 나오면서, 다음에는 서산 수산시장에서 회를 사 와보거나 다른 메뉴도 꼭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낙지가 아닌 다른 해산물 볶음도 미리 예약하면 먹을 수 있다고 하니 기대가 커졌습니다.

 

사실 자리가 다소 비좁고 시장 중심부라는 한정적인 위치는 아쉽지만, 이 집만의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와 입에 착 감기는 음식 맛이 모든 단점을 잊게 했습니다. 가끔 기회가 되면 친구들이랑 또 모여 가기로 했답니다.

 

7. 결론

서산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맛있게 먹는 날'은 꼭 한 번 들려볼 가치가 있습니다. 갑오징어나 붕장어볶음처럼 별미도 있지만, 단연 낙지볶음은 이곳이 자랑할 만한 대표 메뉴였습니다.

 

지방 특유의 넉넉하고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맛보는 이 특별한 음식은 절대 잊을 수 없습니다. 서산 수산시장에 들를 예정이라면 분점과 본점 중 본인을 위한 최적의 자리를 골라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다녀오고 나면, 왜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곳인지 알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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