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EX
1. 카페 찾느라 겪은 번거로움과 기대감
2. 외진 곳에 위치한 카페 - 하지만 매력적인 공간
3. 내부 공간을 탐방하며 느낀 또 다른 매력
4. 정성으로 만든 음료와 디저트 구성
5. 공간과 풍경에서 느낀 힐링의 여유
6. 최고의 힐링 카페로 느낀 이유
7. 결론
그라운드소요
영업시간 : 매일 11 : 00 ~ 19 : 0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전용주차장 있음
주말에 날씨도 좋고 여유롭게 힐링할 수 있는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어서 완주 봉동에 있는 주택 개조 카페 '그라운드 소요'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전주 근교로 드라이브를 자주 가곤 하는데, 이렇게 독특한 느낌을 주는 카페있다는게 신기했습니다.
빡빡한 도심 속 카페와는 또 다르게, 여긴 진짜 "이게 힐링이지!"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그런 곳이었고, 브랜드 커피가 아닌 수제청으로 만든 따뜻한 음료와 디저트를 맛보는 것도 별미였습니다. 완주라는 지역적 특색과 대형 카페로서 제공하는 여유로운 공간, 감각적인 메뉴까지, 왜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지 단번에 알게 됐습니다.
1. 카페 찾느라 겪은 번거로움과 기대감
사실 완주 봉동이라는 지역은 저한테 너무 낯설었습니다. 전주랑 가깝긴 하지만 봉동이라는 동네 이름조차 이날 처음 들어봤습니다. 검색창에 ‘완주 대형 카페’를 넣고 찾아보는데, 예상 외로 예쁜 카페들이 많아서 고민 끝에 ‘그라운드 소요’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주택을 개조한 카페라는 점이 특히 흥미로웠던 점이라 방문전부터 기대가 됐습니다. “주택을 카페로 어떻게 개조했지?”라는 호기심도 있었고, 뭔가 아늑하면서도 프라이빗한 느낌이 들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초행길이라 그런지 내비게이션을 따라가도 살짝 헷갈렸습니다. 한적한 길을 따라가다 보니 너무 외진 곳으로 오고 있다는 불안감도 살짝 들었던 카페였습니다.
2. 외진 곳에 위치한 카페 - 하지만 매력적인 공간
봉동 카페를 검색하면 가장 많이 등장하는 특징이 바로 ‘넓은 주차장’이었습니다. 드라이브 코스로 딱이라는 설명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기대를 좀 하고 갔는데, 진짜로 여유롭게 차를 댈 공간이 한가득이었습니다.
외지긴 하지만, 그게 오히려 장점인 카페였습니다. 시골마을 깊숙한 공간에 있다 보니 카페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에 압도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특히 주차장에서 카페로 들어가다 보니 멀리서 하얗고 깔끔한 주택 외관이 보였는데, 뭔가 정말 휴식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딱 맞겠구나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도심 속 빡빡한 분위기보단 이런 곳이 더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3. 내부 공간을 탐방하며 느낀 또 다른 매력
카페 내부로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굉장히 넓고 개방감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한쪽 건물 내부는 천장이 높고 1층부터 옥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어서 공간 탐방을 제대로 했습니다.
특히 1층 창가석이 너무 감각적이고 좋았는데, 연못같이 넓은 정원이 한눈에 보이는 통창은 진짜 예술이었습니다. 이 공간만으로도 충분히 여유를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신기했던 건, 카페가 하나의 주택 개조 공간만이 아니라 뒤편에 또 다른 대형 건물이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곳 역시 주택을 개조했다고 하는데, 두 건물을 모두 활용하며 각각의 매력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4. 정성으로 만든 음료와 디저트 구성
이곳의 대표적인 메뉴는 수제청으로 만든 차 종류들이었습니다. 저는 ‘수제청 레몬티’와 ‘수제청 진저 레몬티’를 따뜻하게 주문했는데, 잔잔하게 퍼지는 과일 향이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따뜻한 음료 한 잔을 들고, 햇살이 반짝이는 창가 자리에 앉아 있으니 그윽하게 울려 퍼지는 배경음악과 잘 어우러져 그냥 이곳에서 하루를 보내도 전혀 아깝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디저트로 시킨 브라운치즈 크로플도 비주얼부터 너무 예뻤고, 달달한 크로플에 짭조름한 브라운치즈가 은은하게 어우러져 디저트 마니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메뉴였습니다.
5. 공간과 풍경에서 느낀 힐링의 여유
2층, 3층으로 올라갈수록 아늑한 방들로 꾸며져 있는 좌석들이 있는데, 정말 주택의 방 하나하나를 감각적으로 개조한 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중간중간 독립적이고 세미 프라이빗한 공간들이 배치되어 있어서 친구들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오붓하게 즐기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옥상 테라스도 잊을 수 없었습니다. 테라스에서 또 하나의 대형 건물 쪽으로 연결되는 길이 있었는데, 이런 색다른 구조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이라고 느껴졌습니다.
6. 최고의 힐링 카페로 느낀 이유
전체적으로 여유롭고 한적한 분위기에, 다양한 자리 옵션과 수준 높은 음료와 디저트들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라운드 소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여유'라는 단어로 압축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조금 멀다는 점이나 음료와 디저트 가격이 살짝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은 고민해야 할 부분일 수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이 모든 걸 커버할 만큼의 매력과 힐링의 여지가 있는 곳이라 꼭 추천해보고 싶습니다.
7. 결론
완주 봉동 카페, 그라운드 소요는 단순히 카페를 넘어선 하나의 힐링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택 개조라는 독특한 콘셉트, 멋진 풍경과 넓은 공간, 그리고 정성스러운 메뉴까지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엔 날씨가 좋은 날, 테라스 자리에서 커피 한 잔과 자연의 소리를 즐기며 정말 완벽한 하루를 보내고 싶습니다. 진짜 여긴 드라이브 코스 삼아 전주에서 훌쩍 다녀오기도 너무 괜찮은 곳이니,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