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EX
1. 너무 많은 기대가 문제?
2. 뛰어난 풍경은 역시 이유가 있었다
3. 애플유자티와 자몽주스를 찾기까지
4. 창가 자리가 주는 특별함
5. 감동을 더한 자몽착즙주스
6. 커피만 마시는 곳이 아니었다
7. 결론
포트앤포트
운영시간 : 매일 10 : 00 ~ 20 : 00
( 라스트 오더 19 : 30 )
여수 여행을 왔다면 바다 보이는 예쁜 카페 하나쯤은 꼭 들러줘야 뭔가 여행의 완성 같은 느낌입니다. 저도 여수에서 인생샷 남길 수 있는 오션뷰 카페를 찾아보다가 알게 된 "포트앤포트"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검색만으로도 "여기다!" 싶었던 곳인데, 직접 가보니 예상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오늘은 그 특별했던 경험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1. 너무 많은 기대가 문제?
사실 처음부터 기대감이 너무 컸던 것도 있었습니다. "오션뷰"라는 말에 약간 로망이 더해졌습니다. 친구들이랑 여수 여행 오는 내내 이 카페 얘기를 했는데, 여수의 푸른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건 물론이고, 브런치부터 음료까지 완벽하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처음 카페에 도착했을 때 살짝 당황했던 건, 주차 공간 찾기가 조금 애매했다는 사실입니다. 건물 바로 앞 주차장은 금방 차버려서 좀 더 떨어진 공간에 주차해야 했습니다. 😅
그리고 "빵 맛집"으로도 소문났다고 들었는데 딱 그날 제가 원했던 베이커리 메뉴는 없어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2. 뛰어난 풍경은 역시 이유가 있었다
주차와 베이커리 문제는 아쉬웠지만, 솔직히 한층 한층 엘리베이터로 올라가면서 드러난 뷰가 너무 압도적이라 그런 건 다 잊혔습니다.
카페가 높은 위치에 자리 잡고 있어서 여수 전경을 정말 제대로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특히 포토존으로 딱 지정된 자리가 있어서 핸드폰만 들어도 인생 사진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바로 보이는 넓은 창을 통해 해안가와 도시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여기를 선택한 제 자신이 자랑스러울 정도였습니다.
물론 이 정도 뷰를 얻으려면 높은 위치에 있어야 하니까 초보 운전자라면 살짝 겁날 수도 있겠다 싶기도 했습니다.
3. 애플유자티와 자몽주스를 찾기까지
사실 저는 이곳 음료 메뉴 하나하나도 기대했었습니다. 여수까지 와서 평범한 아메리카노보다는 뭔가 지역 느낌 물씬 나는 특색 있는 음료를 마시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메뉴판을 뒤적이며 엘리스테이 추천 음료들도 체크했고, 그중 "애플유자티"와 "자몽착즙주스"가 특색 있으면서 꽤 인기 많다는 평가를 보고 바로 주문했습니다.
브런치 메뉴도 맛있다는 소문을 들었지만, 이날은 시간 관계상 음료에만 집중했답니다.
4. 창가 자리가 주는 특별함
이번 카페 방문에서 가장 좋았던 포인트는 창가 자리였습니다. 창문 너머로 펼쳐지는 바다는 실제로 보니까 더 대단하고, 바다와 도시가 어우러지는 풍경이 정말 매력 있었습니다.
여행 중에 이런 "여수스러운" 느낌을 찾고 있었는데 딱 맞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해서 창가 쪽 좌석에 앉아 있으면 시간이 훌쩍 지나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유로운 오후 시간을 창가에 앉아 보내며 작은 사치랄까, 그런 기분을 누리게 해 줬습니다.
다만 날씨가 좋지 않을 때는 이런 뷰가 살짝 덜 감동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5. 감동을 더한 자몽착즙주스
솔직히 말해서 제가 자몽을 좋아하긴 하지만, 딱히 "건강해지는 기분" 같은 건 잘 느끼지 않습니다. 그런데 포트앤포트의 자몽착즙주스는 진짜 달랐습니다. 씁쓸하면서도 달달하고, 과일 그대로의 본연의 맛이 살아 있는 음료였습니다.
특히 위에 올라간 과일칩 디테일이 너무 예뻐서 sns 올릴 때도 딱 감성 있게 사진 찍기 좋았습니다. 애플유자티도 상큼했는데, 따뜻하게 마셨을 땐 새콤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이 똑 닮은 친구 같았습니다. 날씨가 추운 날이라면 이 티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6. 커피만 마시는 곳이 아니었다
포트앤포트는 브런치 메뉴로도 유명합니다. 저는 늦은 오후에 방문해서 음료와 디저트 위주로 즐겼지만, 직접 본 메뉴판과 오픈 키친 분위기에서 식사도 만족스럽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내부가 워낙 넓어서 가족 단위 손님도 많이 보였습니다. 캠핑 느낌 물씬 나는 돔 자리를 꼭 체험해 보고 싶은데, 이 날은 사람이 많아서 예약하지 못한 게 아쉬웠습니다.
대신 여유롭게 테라스도 한 바퀴 돌아보고 방문한 의미를 충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7. 결론
포트앤포트는 오션뷰와 잘 어우러진 음료와 공간이 매력적인 여수의 대표적인 카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수스럽다"는 말 한마디로 충분히 설명 가능한 곳이라는 느낌입니다.
물론 주차나 일부 서비스(빵 종류의 제한 등) 면에선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걸 상쇄하고도 남을 뷰와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특히 여행 기분 제대로 내고 싶다면 이곳에서 창가에 앉아 자몽 한 잔 마셔보시길 추천합니다.
노을 지는 시간대에 방문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여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다시 재방문하고 싶었던 장소로, 엘리스테이에 머문다면 더더욱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