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하면 다 아는 현지인 맛집, 한 번쯤 들어봤을 "솜리 뼈다귀탕"을 소개해보겠습니다. 남원 시청 근처에 자리한 이곳은 무려 30년 넘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곳입니다.
가끔 뜨끈한 국물이 당기는 날 딱 떠올리는 그런 곳이에요. 저는 요즘도 입맛 없을 때마다 방문할 정도로 좋아하는 식당입니다.
오늘은 얼큰한 뼈해장국과 시래깃국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솜리 뼈다귀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동네 단골부터 여행객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이유, 지금부터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위치와 접근성
솜리 뼈다귀탕은 남원 시청 바로 옆에 있어 찾기도 너무 쉽습니다. 남원시청 주차장에 잠깐 차를 세우고 5분 정도 걸어가면 바로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주변에 남원 시내 주요 시설들이 밀집해 있어 지나갈 때마다 꼭 눈에 띄는 곳이라 찾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내부는 아담한 편으로 단순히 혼밥하러 오기에도 좋지만, 가족이나 친구들과 와도 충분히 자리 걱정은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접근성이 좋아 여행 전에 든든히 한 끼를 채우기에도 추천합니다.
첫인상, 아늑한 로컬 느낌
외관은 전체적으로 소박한 분위기가 풍깁니다. 겉보기엔 요즘 유행하는 식당 느낌은 아니지만, 내부로 들어서니 오히려 따뜻하고 친근한 느낌이 들었어요.
내부는 30년전통 맛집이라 그런지 세월의 흔적이 보였는데, 옛 흔적도 정겨울 만큼 소박한 동네식당의 매력을 가득 담고 있습니다. 주방에서는 시원한 시래깃국 냄새가 솔솔 풍겨오는데, 코부터 자극이 돼서 더 기대가 됐습니다.
메뉴판과 가격 살펴보기
이곳의 주 메뉴는 뼈다귀탕과 뼈다귀 전골입니다. 가장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뼈다귀 전골로, 양념이 끝내주는 국물과 어우러져 환상이에요.
메뉴판을 보면 작은 사이즈부터 큰 사이즈까지 선택할 수 있어 인원수에 맞게 주문 가능하답니다. 가격은 최근 조금 올랐지만, 이 정도 퀄리티에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니 오히려 납득이 갑니다. 혼자오신 분들은 1인상으로 나오는 뼈다귀탕을 추천드립니다.
기다림의 가치, 실한 한 상
뼈다귀 전골이 등장하자마자 확 다가온 국물의 깊은 향기가 입맛을 돋아줍니다. 들깨를 가득넣은 칼칼한 육수에 고기를 듬뿍 넣어 아주 실합니다. 감자와 들깻가루, 잘게 썬 파까지 더해 먹기 전부터 포만감이 밀려옵니다.
무엇보다 고기는 살이 무척 도톰하게 붙어있어서 발라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국물을 한번 떠먹어보니 진하고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져, 겨울날 특히나 생각나는 메뉴로 딱이었습니다.
같이 나온 밑반찬 종류
밑반찬은 총 5가지가 나오는데, 양파 장아찌와 새콤한 묵은김치가 제일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곳의 양파 장아찌는 그냥 나오는 게 아니라 양념이 제대로 배인 맛이라 국물이랑 잘 어울렸습니다.
그 밖의 콩나물과 오이고추, 무김치가 같이 나오는데 반찬종류가 고정적인 게 아니라서 때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점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메인이 워낙 훌륭한 곳이라 국물이랑 조화가 훌륭합니다!
알아두면 좋은 팁!
뼈다귀탕을 주문한 분들은 밥이 같이 나오지만, 뼈다귀 전골을 주문한 분들은 추가로 밥을 주문해야 합니다.
국물과 밑반찬과 먹는다면 모자람 없이 충분히 배부를 수 있지만 입안이 허전하다면 공깃밥을 하나 더 추가해서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단체로 방문할때는 식당에 자리가 얼마 없기 때문에 미리 전화 예약을 하는 걸 추천합니다. 현장에서 온 순서대로 손님을 받아주시지만 인원이 많다면 식당에 문의해 보면 좋습니다.
또 가고 싶은 이유
맛도 맛있었지만, 특히나 뼈다귀탕을 처음 먹는 사람도 거부감 없는 깔끔한 맛이라는 점에서 점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남원 노포 감성의 전통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것도 이곳만의 매력입니다. 뼈와 국물 모두 정말 든든해서 한 번 서늘한 밤에 다시 방문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
솜리 뼈다귀탕은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남원의 대표 뼈다귀탕집으로, 깊은 국물 맛과 푸짐한 재료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곳입니다.
메인 요리의 맛과 양이 부족함 없이 만족스러웠고, 남원 여행 중 든든한 한 끼가 필요하다면 꼭 한 번 들려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엔 꼭 친구들이랑 단체로 와서 뼈다귀 전골 대 사이즈로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